엔젤엥글
"죽어도 괜찮지" 고딩엄빠4 '160만 인플루언서' 남편, 정체 밝히고 한 말 본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죽어도 괜찮지" 고딩엄빠4 '160만 인플루언서' 남편, 정체 밝히고 한 말

'고딩엄빠 4 '에서 인플루언서 전 남편에게 폭행당한 류혜민의 사연이 소개된 후 인플루언서 남편이 법적 대응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가운데, 160만 인플루언서 남편의 신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고딩엄빠4' 인플루언서 전남편 "사람 하나 죽어도 괜찮나"

'고딩엄빠4'에서 인플루언서 전 남편에게 폭행당한 출연진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전 남편 A씨가 방송사와 악플러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8월 5일, A씨는 유튜브를 통해 "내가 봤을 땐 그 프로그램은 폐지를 하던 작가를 바꿔야 한다. 어그로 다 끌어놓고 고작 시청률 2.3%? 실망이다"
"네 명 인생을 아주 그냥 박살 낼 수도 있던 내용을 저렇게 쉽게 다뤄내니까 프로그램이 욕만 먹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될 때까지 방송 내보내지 않는 게 당연한데"라며 "'우린 돈만 벌면 돼' 이랬으려나? 지켜보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더불어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처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딸을 향한 악플러 고소에 대한 방향을 언급하며 "방송사는 고소 대상에 무조건 껴야 한다. 사람이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가 나오는 게 용납이 안된다"
"방송에 나온 재연드라마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라며 방송사를 향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특히 A씨는 "웃으면서 보고 있겠지? 어차피 당신들 목적은 이거잖아?", "솔직히 사람 하나쯤 죽어도 괜찮지?"라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고딩엄빠4 '류혜린'...인플루언서 남편과 어떻게 만났길래?

앞서 '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160만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과의 이혼 후 팬들러부터 ‘악플 테러’에 고통받는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23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류혜린은 두 돌 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으로서의 씩씩한 일상을 비롯해, 전 남편의 팬들로부터 24시간 내내 악성 메시지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역대급 스케일의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놨습니다.

류혜린은 학창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류혜린은 사회초년생 당시 다정한 성격의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동거를 시작하며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남자친구는 술 취해 폭력과 폭언을 이어나가는 주사를 보였다고 합니다.
“실수였다”고 사과하는 남자친구를 용서한 뒤, 류혜린은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류혜린은 “남편의 주사는 날로 심해졌고, 급기야 임신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남편이 영상을 만드는 인플루언서로 전업했는데, 조회수를 위해 ‘자신을 때리라’는 등 과한 연출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아이를 낳은 후에도 이어지는 폭력과 폭언에 류혜린은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어 ‘하늘맘’ 류혜린이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이 자리에서 “남편과 2022년 이혼을 확정했다”고 밝힌 류혜린은 “아직도 전 남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류혜린, "아빠의 빈지리 느끼게 하지 않고싶어"

공개된 일상 VCR에서 류혜린은 두 돌 된 딸 하늘이를 홀로 키우기 위해 아침 6시 반부터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하는가 하면, 지게차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바쁜 일상을 보여 “대견하다”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온갖 집수리를 도맡는가 하면, 하늘이와 몸으로 놀아주며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씩씩한 류혜린의 일상에서 하루종일 휴대전화 알림음이 울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균열이 감지됐습니다.
아침부터 밤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알림음의 정체는 바로 ‘악성 메시지’. “죽으라”는 내용부터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이 류혜린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류혜린은 “전 남편이 16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인플루언서”라며 “이혼 후 악플에 시달리던 중, 전 남편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개인 SNS에 글을 올렸다. 이후 전 남편으로부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 불송치 판결이 나면서 혐의를 벗었지만, 결과를 영상으로 올리겠다던 전 남편이 추가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서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루 평균 30~40개의 악성 메시지가 오는 상황에서, 악플러의 정체가 초등학교 5학년이라 고소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혜린은 “악성 메시지의 수위가 심각하다”며 잔뜩 지친 기색을 보인 뒤 “딸에게까지 악플 공격을 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밤에도 끊임없이 울리는 악성 댓글 알람에 잠이 깬 류혜린은 결국 전 남편에게 연락해 ‘아이에 관련한 악플이 달리는 것만은 막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전 남편은 “나도 아이를 버리고 양육비 한 푼 안 주는 사람으로 끊임없이 악플을 받고 있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160만 인플루언서 남편의 정체 '유튜버 춘그니'

이에 전 남편인 인플루언서는 직접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난 8월 3일 유튜버 춘그니는 유튜브 채널에 '제가 만삭 아내를 폭행한 유튜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여러 개를 올렸습니다.
그는 공지글을 통해 "고딩엄빠 방송을 봤다. 도대체 아직까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다. 악플 때문일까, 아니면 본인 SNS 계정을 키우기 위해서일까..."
"왜 남의 개인사를 만천하에 공개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서로 잘해서 헤어진 것도 아닌데..."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맞다. 나는 이혼남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는 만삭녀 폭행남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부부싸움이 잦았으나 그 주된 이유는 부부관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언급된 폭행 에피소드와 관련해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 그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봐! 얼마나 아픈지'라며 그 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 다음날 확인해 보니 그 사람 무릎에 멍이 들어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춘그니는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 이혼 통보를 받았다며 용서를 빌고 조용히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내가 OO(아이 이름)이를? 날 왜 그렇게 만드는 거니...?"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이후 전 남편 A씨로 밝혀진 유튜버 춘그니(오춘근)는 지난 2020년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일상 등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인기를 끌었고 8월 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 이상, 틱톡 좋아요 2200만 회를 달성했습니다.
.